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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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 이정아 기자
  • 승인 2013.01.1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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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환자 1천 명당 4.8명…유행 기준 4.0명 초과
[매일일보]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17일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850여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를 실시 결과 올해 제2주(1월 6∼12일)에 외래환자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4.8명으로 유행 기준 4.0명을 넘어선 데 따른 것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검출은 작년 제51주(12월 16∼22일) 2.5%를 시작으로 꾸준하게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인천, 광주, 강원, 서울의 인플루엔자 환자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인플루엔자 유행의 활동 수준은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에서 광범위(widespread)단계, 호남권, 영남권에서는 그보다 낮은 지역적(regional)단계였다.

우리나라의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는 대체로 혹한기인 12∼1월과 신학기가 시작되는 3∼4월 등 해마다 두 차례다. 일단 유행하면 기간은 평균 6∼8주 지속되며 유행 정점에서는 환자 비율이 유행 기준의 약 5배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 작년에는 1월 5일과 3월 30일에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됐었다.

미국의 경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작년 마지막 주 5.6%에서 올해 첫주에 4.3%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유행기준(2.2%)보다 높은 수준이며, 중국 북부지역도 환자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준수하고 기침을 할 때는 손으로 입을 막고 하는 것이 좋다”며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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