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서산시에 지난 15일 코로나19 12번 확진자에 이어 16일 연이틀 13번째 확진자의 발생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확진자는 지난 14일 키르기스스탄에서 입국한 20대 여성이며, 12일 출국 전 진단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14일 입국해 자가격리 중, 자가격리 지침에 따라 15일 서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 실시, 충남보건환경연구원 검체 의뢰결과 16일 6시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확진자는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확진자 거주지와 주변은 즉시 방역했고, 밀접접촉자는 인천공항에서 자가까지 운전한 지인 1명으로 현재 진단검사를 의뢰하고 자가격리 중이다.
시는 재난안전문자를 즉시 발송하고, 16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브리핑을 실시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연이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심각성과 위중함을 인식하고 있다”며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의 긴장된 마음으로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12번째 확진자의 가족 3명, 서산의료원 관계자 17명, 택시운전자 1명은 모두 음성 판정받고, 시외버스 동승자 3명과 110번 시내버스 운전자도 검사 진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