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내기株 공모가 대비 평균 50% 이상 급등
[매일일보] 올해 신규 상장한 종목들의 최근 주가가 공모가 대비 평균 5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종가 기준 올해 신규 상장한 13개 종목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52.9% 상승했다.지난 4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세호로보트의 경우 28일 1만9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7800원에 비해 153.2% 급등했다. 같은 달 역시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삼목강업도 공모가 2600원 대비 111.5% 상승한 5500원까지 치솟았다.이외에 코스닥 상장사인 아이센스(90.3%), 아이원스(74.9%), 제로투세븐(71.7%) 등도 공모가 대비 주가가 크게 올랐다.올해 신규 상장 종목 13개 회사 가운데 한국패러랠과 윈팩을 제외한 11개 종목이 공모가 대비 최근 주가가 20~150% 가량 상승했다.관련업계 관계자들은 신규 상장 종목의 선전에 대해 최근 코스닥시장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전기전자(IT) 및 바이오·헬스케어 업종 관련 종목이라는 점에 주목했다.이들 업종은 각각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와 고령화시대 진입에 힘입어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여기에 최근 한국거래소가 공모과정에서 주주보호를 위해 신규상장기업들에게 보수적인 공모가 산정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투자요인을 가지고 있다.최현재 동양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장된 13개 기업의 공모가격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9배로 전체 코스닥시장 PER 11.5배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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