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한국산 둔갑' 중국산 농산물 근절 마케팅 시작
상태바
aT, '한국산 둔갑' 중국산 농산물 근절 마케팅 시작
  • 하상기 기자
  • 승인 2021.03.04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대 신선 빅바이어와 한국산 원산지 홍보 캠페인
[매일일보 하상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한국산 둔갑’ 중국산 농산물의 근절을 위해 아세안지역의 수출유망국가이자 선도국인 태국에서 다양한 마케팅활동에 나섰다. 최근 동남아지역에서 한국산 배 등 신선농산물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 높아지자, ‘한국배’, ‘신고배’ 등 한글로 표기한 중국산 과일이 한국산으로 둔갑하여 판매되는 이른바 ‘짝퉁농산물’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현지 소비자의 오인구매 사례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aT 방콕지사는 지난 2일 방콕 칼튼호텔에서 태국 내 가장 영향력이 있는 Vachamon 등 4대 신선 빅바이어 CEO와 함께 ‘한국산 둔갑 짝퉁농산물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짝퉁농산물 근절 업무협약,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짝퉁농산물 근절 업무협약.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aT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현지 최대 규모의 바이어 4개사와 함께 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원산지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산 원산지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며, 고품질의 한국산 신선 농산물의 안정적 현지 유통체계와 짝퉁농산물에 대한 강력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aT는 현지 주력 유통매장인 Lotus’s와 마케팅 협업으로 지난 1일부터 한국산 농산물 판촉전을 진행하며, 소비자 대상의 원산지 확인 캠페인 ‘Check, Product of KOREA’을 전개하고 있다. 주요 매대에 태극기 부착 또는 품목별 QR코드 안내를 통해 소비자가 쉽게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 시장에서 한국산 신선 농산물 브랜드 보호를 위해 하반기 출원 등록 완료를 목표로 태국 현지 로펌과 연계하여 딸기, 배 등 공동브랜드 상표권 현지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aT는 태국에서 신선 농산물뿐 아니라 모든 한국산 농식품의 현지 판촉과 홍보행사 시 현지 유력바이어, 대형유통업체 등과 함께 한국산 오인 표기 짝퉁농산물 근절을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확대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aT 오형완 식품수출이사는 "한국산 둔갑 짝퉁 농산물의 기승은 우리나라 수출농가의 피해와 한국산 농산물의 이미지 훼손으로 이어진다"며, "이를 막기 위해 공동브랜드 상표권 출원, 현지 소비자보호원 연계 모니터링 등 법적 대응과 함께 현지 유력 매체 및 인플루언서 활용 마케팅 등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