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진도군이 화조화의 대가인 ‘인재 박소영 화백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화가인 박소영 화백은 진도읍 동외리 출신으로 평생 예술혼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 51점을 진도군에 최근 기증했다.
군은 오는 8월 31일까지 3개월 동안 진도향토문화회관 기획전시실(2층)에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박소영 화백은 한국 남종화의 거장인 의재 허백련 선생께 사사를 받아 섬세하고 아름다운 화조화 묘사로 화단에서는 화조화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작품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전라남도 미술대전 심사위원, 한국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또 국제 예술문화교류전 출품, 신일본서도전 초대 출품, 현대 한국화협회전 연출품, 호남미술 50년전 출품과 부산일보사 초대 개인전 등을 개최했다.
진도군 문화예술체육과 관계자는 “박소영 화백의 기증 작품은 기존에 기증된 작품과 차별화된 화조화로 민속문화예술특구인 진도군이 다양한 화풍의 한국화를 보유하는 등의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옥산 김옥진, 백포 곽남배, 금봉 박행보, 전정 박항환, 옥전 강지주, 고산 김민재, 초아 황삼순, 서암 이우진 화백 등의 기증에 이어 인재 박소영 화백 작품 기증으로 한국화 미술관 건립의 당위성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