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정재우 기자] 군위군이 한때 지역 총 과수면적중 93%가까이 되던 사과 재배 면적이 최근 69%로 떨어진 반면 자두 재배면적은 매년 꾸준히 상승해 17%까지 높아졌다.생산량도 2011년 기준으로 1,871톤이나 생산돼 군위에서 사과(13,582톤), 대추(2,300톤) 다음으로 많은 과수 물량을 차지하고 있어 군위군이 자두의 고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이처럼 사과재배 농가가 급속히 줄어드는 이유는 지구 온난화의 원인으로 사과재배지역이 중북부지역으로 이동하는 한편 20~30년 된 사과나무의 고목 화와 과거 사과나무 수종은 M26대목의 큰 나무가 대부분이어서 노령화 되고 있는 농촌에서 많은 노동력이 집중되기 어려워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있다.이에 반해 자두는 기온상승에 따라 재배지가 남쪽에서 북상해 현재 군위군이 최적지로 꼽히고 있고 사과에 비해 적은 노동력으로 재배와 수확이 가능해 졌다.또 노동력에 비해 사과보다 자두가 농가소득에 10%정도 더 유리해 사과재배 대체 과수로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전국 청과 도매상가에서도 군위 자두가 당도가 높아 상품가치도 최고등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 맞춰 군위군은 지난 7월 총56억원을 들여 군위읍에 2만209㎡의 부지에 연면적 3천454㎡, 관리동 지상2층 1개동과 지상 1층 3개동의 최신시설의 '군위 농산물 푸드유통센터'를 개장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자두를 비롯해 각종 지역 과일 선별과 저장, 판로에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장욱 군위 군수는 “자두를 FTA농산물 시장 개방에 대처하는 주력 농산물로 집중 육성하고 있고 자두 농가에 품질의 우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과수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