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보 인근 하천에서 바지선 해체 작업…토양오염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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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보 인근 하천에서 바지선 해체 작업…토양오염 가중
  • 이정수 기자
  • 승인 2013.08.0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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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지선 2척 절단 해체 후 보관시설 없이 하천바닥에 그대로 두고 있다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는 낙동강 칠곡보 보강공사가 마무리된 하천바닥에서 바지선 해체작업을 아무런 시설 없이 이뤄지고 있어 심각한 오염원으로 작용우려가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시공사 대우건설은 지난 1월경부터 칠곡보 물받이공 하부 바닥보호공보강, 387m 시트파일설치, 360m(2열) 그라우팅보강, 수문보강, 수문 철판보강 및 수문 수밀부 누수보수, 모터 이중화 등의 설치공사를 하면서 바지선을 이용해 왔다.

▲ 바지선이 부식된 철과 토사가 뒤범벅된 상태로 하천 바닥에 그대로 있다
칠곡보 보강 공사가 마무리된 바지선 2척을 해체작업 하면서 발생한 상당한 량의 부식된 철과 절단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폐슬래그와 장마철 빗물로 인해 하천바닥에 진흙과 함께 뒤범벅 된 체로 작업이 이뤄지고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해체 작업 현장에는 검게 녹이 슬어 부식된 철과 폐목재는 적법하게 보관되어야 하나 빗물에 젖어 침출수 발생으로 인한 2차 오염피해 가능성도 있다. 폐기물의 대해 조금만 신경 쓰면 얼마든지 깨끗하게 할 수 있는데도 그대로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이를 감독해야 할 시행사와 감리사의 환경 부재로 지적된다.

▲ 바지선이 부식된 철이 하천 바닥에 그대로 있다
이에 대해 현장관계자는 “지금 작업 중이라서 제대로 처리 하지 못하고 있다” 며 “철거 되는 되로 원상태로 하면 되지 않느냐” 며 환경을 지키려는 진정성이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이와 관련 칠곡군 환경관리과 전 모 담당은 “이곳은 하천바닥이라서 이렇게 작업하면 안 된다” 며 “현장관리를 깨끗하게 정리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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