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스위니 에픽게임스 CEO, “韓 구글 갑질방지법 통과 환영”
상태바
팀 스위니 에픽게임스 CEO, “韓 구글 갑질방지법 통과 환영”
  • 홍석경 기자
  • 승인 2021.09.01 2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지털 상거래 독점 거부…오픈 플랫폼 권리 인정” 호평
팀 스위니 에픽게임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연합뉴스.
팀 스위니 에픽게임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의 개발사로 유명한 에픽게임스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팀 스위니(50)가 트위터를 통해 우리나라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구글 갑질방지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이 법안은 구글·애플 등 앱 마켓 사업자가 콘텐츠 사업자에게 자사의 결제시스템(In App) 강요를 금지하는 내용으로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앱 마켓 사업자의 수수료 징수 행태를 법으로 규제하는 것은 전 세계 첫 사례로 꼽힌다. 스위니 CEO는 이 소식을 전한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인용하며 “한국이 디지털 상거래 독점을 거부하고 오픈 플랫폼을 권리로서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45년 퍼스널 컴퓨팅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며, 그 역사의 시작은 쿠퍼티노(애플사 본사가 있는 실리콘밸리를 지칭)였지만, 현재 최전선은 서울”이라고 덧붙였다. 구글과 애플은 앱스토어 등을 독점적으로 운영해 앱 개발사에 고율의 수수료를 물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에픽게임스는 이같은 수수료가 과하다고 이의를 제기하며 자체 결제 수단을 마련하는 등 반발해왔다. 이에 애플이 자체 결제 수단을 금지하고 관련 콘텐츠를 앱스토어에서 퇴출하자 지난해 8월 에픽게임스는 애플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담당업무 : 보험·카드·저축은행·캐피탈 등 2금융권과 P2P 시장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읽을 만한 기사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