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아무런 문제 없다” 해명
[매일일보 김길수 기자] 경기도 성남시 1단계 재개발 사업장(중3구역)에서 불량 토석이 반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성남시 1단계 재개발 사업은 지난 2007년 8월 LH가 성남시 중원구 중동 1500번지 일원(면적 40,239.3㎡, 672세대)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그런데 최근 1단계 사업장 내 분양택지(1,739㎡) 기반 조성 공사 과정에서 폐 콘크리트와 아스콘 등이 사용됐으며, 다른 건설 현장에서 유입된 불량 성토재가 사용된 흔적이 사업장 곳곳에서 발견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향후 지반침하로 인한 대형 사고로 이어질까 우려가 되고 있다.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법률 등에 따르면 건설현장에서 발생된 건설폐기물(폐 토석 등)을 재활용(성·복토)시에는 용도에 따라 토석분리 등의 적정 처리철차를 거쳐 재활용토록 규정돼 있다.사정이 이런데도 불구하고 관리·감독의무를 지닌 LH와 시공사 롯데건설 측은 별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LH 성남재생사업부 관계자는 “이미 시공사에 지시하여 재정비를 끝냈다”면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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