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일본 제4의 도시 나고야시 실무 공무원들이 청계천 복원사업을 배우기 위해 서울을 찾는다.
서울시는 21일 일본 나고야시 기술직 실무공무원단 16명을 대상으로 청계천복원사업을 소개하는 국제워크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0년 나고야시 400주년 기념을 맞이해 오래된 도시를 획기적으로 재생시키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나고야시는 청계천복원사업의 성공사례를 롤모델로 삼기 위해 서울시에 워크샵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청계천 복원사업 당시 이 사업에 참여했던 공무원을 중심으로 참가진을 구성, 워크샵 개최키로 결정했다. 특히 서울시에서는 청계천복원사업의 배경과 의의, 추진과정에서 발생된 주변 상인들과의 갈등해결방법, 교통처리대책, 도심부 발전계획, 사업 이후 변화된 모습 등 도시에 미친 영향 등에 대한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도시계획 분야에 종사하는 양국간 실무자가 상호 참여하여 정보를 교류하고 토론하는 워크샵은 이번이 처음인만큼 이를 계기로 양국의 실무 공무원들이 서로의 도시정책을 심층적으로 비교 연구함은 물론, 국제적인 시각에서 서울의 도시계획을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워크샵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양국 도시간 워크샵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