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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침구류 제조업체 이브자리의 일부 대리점주들이 본사의 직영점 확산으로 인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인천시와 경기도 부천시내 이브자리 대리점주 20명은 22일 부평구 이브자리코디센 간석점 앞에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직영점 확장과 할인 판매를 중단하라고 본사에 촉구했다.이들은 본사 직영점인 간석점이 최근 문을 연 데 이어 오픈 기념으로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를 하는 바람에 장사를 하기 어럽다며 대리점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직영점 확장과 할인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지난 15일 개장한 이브자리코디센 간석점은 오는 25일까지 10일간 오픈 기념 할인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이브자리 본사에 따르면 간석점 건물 5개 층 중 4층과 5층은 생산 라인으로 쓰고 1·2·3층에서는 자사의 침구류와 수면 용품, 타 브랜드의 가구 등을 팔고 있다.이브자리는 1층 수면용품과 3층 가구 매장은 본사 직영점이 맞지만 2층 침구류 매장은 대리점이라고 덧붙였다.이브자리 측은 대형 매장에서 가구와 수면용품까지 함께 할인 판매하고 있으니 대리점주 입장에서는 압박이 컸을 것을 고려해 할인 판매 중단을 고려하는 등 대리점주 입장을 충분히 수렴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