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초보 운전자’가 알아둬야 할 중고차 구입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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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초보 운전자’가 알아둬야 할 중고차 구입 TIP
  • 정수호 기자
  • 승인 2009.08.22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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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IT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채영(27∙여)씨는 최근 중고차구입을 위한 상담을 받던 도중 당혹스러운 경험을 했다.

중고차 상담원이 ‘원하는 차종이 무엇이냐’ ‘모델은 무엇이냐’ ‘연식과 주행거리는 원하는 것이 있느냐’고 묻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평균적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적기 때문에 자동차를 구입하려고 할 때 애를 먹기 마련이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의 박경숙 팀장이 ‘초보 여성 운전자가 중고차를 구입할 때 유의해야할  점’을 소개했다.

1. 나에게 필요한 차량을 생각하라!

중고차를 구입할 때 특정 모델을 구입하는 방법도 있지만, 각 모델별 차이점을 모르겠다면, 굳이 한 모델로 한정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스타일에 따라 원하는 차종을 정하고 넓은 범위에서 차를 고르는 것이 보다 상태가 좋은 중고차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다만 경차면 경차, 준중형이면 준중형 확실한 차종은 선택할 필요가 있다.

2. 편의사항보다 중요한 연식과 주행거리

여성운전자들은 내부 편의사항과 인테리어에 민감한 경우가 많다보니 중요한 점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중고차는 편의사항보다 차량의 상태가 더욱 중요하다. 그리고 차량의 상태를 짐작할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이고 보편화된 기준은 연식과 주행거리이다. 연식은 최근에 가까울수록 주행거리는 짧을수록 좋다. 다만 일년주행거리가 1만km 미만의 경우는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자동차라는 기계의 특성상 너무 주행이 없어도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3. 전 차주에 대해 반드시 확인하라!

차량의 주인이 몇 번 바뀌었는지, 전의 차주가 담배를 피었는지 알아두는 것이 좋다. 주인이 많이 바뀐 차량은 상태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많으며, 차에 배인 담배냄새는 쉽사리 빠지지 않는다. 흡연을 하지 않는 경우라면 금연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근 여성 운전자가 많아지며 중고차 상세페이지에 금연차량을 별도로 표시해두기도 한다.

4. 타이밍벨트, 타이어를 확인하고 오일류는 교환을 받아라!

최근엔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차량도 있지만, 대부분 타이밍벨트는 주행거리가 6~7만km 정도에 교환을 하게된다. 그리고 그 시점은 중고차로 팔릴 시점인 경우가 많다. 타이밍벨트 교환은 소모품 교환비용 중 가장 큰 비용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미리 교환된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타이어와 라이닝패드, 디스크의 상태도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부품이므로 미리 확인을 해야한다. 또한, 엔진오일, 미션오일, 브레이크 오일등은 중고차 딜러가 서비스해 줄 수 있는 부분이므로 확실하게 요구하고 교환을 받아야 한다.

5. 서류를 꼼꼼하게 챙겨라!

자동차를 구입한 후에는 관련서류를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특히 자동차등록증과 함께 성능점검표를 챙겨두어야 추후에 문제가 생겼을 때 법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딜러에게서 듣지 못한 부분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딜러에게 A/S 혹은 환불의 보장을 받겠다’는 내용을 첨부하여서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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