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연동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
트위터와 연동되면서 트위터보다 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 ‘야그’가 28일 오픈했다. 야그( )는 트위터(twitter)처럼 PC, 휴대폰, PDA로 짧은 글을 써서 친구와 일상의 이야기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마이크로 블로그 방식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Social Networking Service)이다. 야그는 지난 3주 동안 1천50명의 트위터 회원을 초대해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갖고 문제점을 보완해 오늘 공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야그는 가입하게 되면 간단한 자신의 블로그를 갖게 되며, 단 한번의 클릭으로 다른 회원의 블로그를 구독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블로그에 경험담이나 생각을 적으면, 나의 구독자에게 글이 전달된다. 야그는 트위터의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다양한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트위터에는 없어서 불편한 친구 분류, 친구 매칭, 사이트 링크, 태그 기능을 추가해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트위터는 영문 서비스여서 한글 검색, 한글 토픽 기능이 거의 지원되지 않는다. 또한 많은 한국인들이 가입 후 수천만 명의 회원 중 한국인을 찾기 쉽지 않아 모레알처럼 흩어져 있는 상태다. 또 한국에서는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로 트위터에 글을 올리는 것도 불가능하다.그동안 한국 사용자들은 트위터 측에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도록 요구해왔지만 반영이 되지 않고 있다. 야그는 트위터의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이용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연동 서비스를 개발했다. 회원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과 야그 계정을 연동시키면 야그에서 휴대폰이나 PC를 통해 트위터에 글을 등록할 수 있고, 내 트위터 친구들의 소식을 야그에서 볼 수 있다. 특히 휴대폰으로 트위터에 글을 올리는 기능은 비공개 테스트 기간 동안 트위터 가입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야그는 트위터와 호환성과 연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트위터처럼 쓸 수 있는 글자수를 140자로 제한하고 같은 문법 체계와 사이트 구조로 설계했다. 야그는 트위터에는 없는 편리한 기능을 갖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친구를 내가 원하는 대로 분류하고, 분류한 친구의 글만 따로 모아서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야그는 이야기의 전라도 사투리이며, 야그에서는 이야기를 야그로 표현한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