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최측근' 김용 사표 수리…정진상은 구속적부심 후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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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최측근' 김용 사표 수리…정진상은 구속적부심 후 판단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2.11.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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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 수행하기 어려운 여건이 됐을 때 사의 표명…오늘 수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대한노인회중앙회 정책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대한노인회중앙회 정책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사퇴했다. 이 대표의 또 다른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진상 민주당 대표 비서실 정무조정실장도 사의를 표명했지만 민주당은 구속적부심 결과에 따라 추후 사의 수용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3일 언론공지를 통해 "부당한 정치탄압으로 구속돼있는 김 부원장이 당직을 수행하기 어려운 여건을 들어 사의를 표명했고, 당은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실장도 사의를 표명했으나 구속적부심을 받고 있어 그 결과를 보고 추후 판단키로 했다"고 전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사람이 언제 당직 사의를 표명했냐'는 질문에 "정확한 사의 표명 시점과 결정 시점은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며 "실제로 당직을 수행하기 어려운 여건이 됐을 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고 오늘 수리돼 공지드렸다"고 답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정 실장에 대한 사의를 기소 전에 처리할지에 대해서는 "예측해서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고 구속적부심 결과가 나오면 그것을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 정 실장의 사의 표명 처리를 보류한 데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논의해 하는 말이 아니다보니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며 "아마 실제로 당직을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지 여부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검찰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및 노웅래 의원의 뇌물수수 의혹 수사에 대해 "정치 탄압"이라고 반발했다. 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아래에서 벌어지는 무도한 검찰 수사가 이 대표와 그 주변 인사들을 넘어 야당과 전임 정부 전반을 향해 몰아치고 있다"며 "윤석열 사단의 서울중앙지검은 '조작 수사' '정적 제거' 전담 수사부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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