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숙면 만드는 과학, 단꿈 부르는 ‘온도’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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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숙면 만드는 과학, 단꿈 부르는 ‘온도’ 기술
  • 이제철 경동나비엔 마케팅부문장
  • 승인 2023.10.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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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철 경동나비엔 마케팅부문장
이제철 경동나비엔 마케팅부문장

매일일보  |  겨울철 추위가 다가오면 생각나는 ‘아버님 댁에 보일러 놓아 드려야겠어요’라는 광고 카피처럼, ‘인구에 회자’되며 시대를 넘어 공감을 이끌어내는 문구들이 있다. 건강한 하루를 위해 가장 중요한 ‘잠’과 관련해서도, ‘침대는 과학이다’라는 한 침대 기업의 유명한 광고는, 1993년 처음 등장한 이후 30년간 지속적으로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21세기도 벌써 4분의 1이 흘러간 현시점에서 바라보더라도 모두 공감하는 메시지이기 때문일 것이다. 다시 말해 많은 사람이 숙면을 위해서는 기술이 기반이 된 과학적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점을 체험적으로 경험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때문에 ‘가구’가 아닌 ‘과학’으로 자신들의 제품에 대한 인식을 바꾼 이 기업의 사례는 고객이 숙면을 위해 어떤 제품을 원하는지를 직접 보여주는 사례다.
실제로 숙면에는 과학이 필요하다. 실제 인터넷에 용하다는 민간요법을 따라 해보고 숙면에 도움된다는 음식을 먹는다 해도 쉽사리 잠을 이루기 어렵다. 개인의 경험에 기초한 몇몇 사례는 모두에게 적용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개인마다 다른 체질을 고려하지 않은 채 ‘A를 하면 B의 효과가 있다’라는 선형적 인과관계만 좇는다면 각기 다른 숙면 조건에 따른 종합적인 솔루션이 될 수 없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 고려해야 할 요소는 다양하다. 건강, 심리적 요인 등 개인적 요소를 제외하더라도 수면공간의 실내온도, 피부 접촉 온도, 습도 및 공기질 등 다양한 요소가 수면의 질에 영향을 준다. 그리고 이 중에서도 특히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요소는 ‘온도’다. 내 피부에 직접 닿는 수면환경 온도는 숙면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적 변수가 되기 때문이다. 추운 겨울 차가워진 실내 공기에 잠 못 이뤘던 경험이나, 과도한 난방으로 인해 자다 깨다를 반복했던 적이 있다면 온도가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온수매트, 카본매트 등 난방 매트의 트렌드가 변화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잠이 부족한 시대이기에, 더 질 좋은 수면을 위해 수면시간 내내 피부에 직접 닿는 온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집중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겨울철 난방을 위해 사용하는 보조 난방기기로 인식되던 이 제품은 이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에 따라 ‘최적의 숙면 온도를 선사하는’ 숙면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다. 2015년 프리미엄 온수매트가 출시되며 던진 숙면온도에 대한 화두가 ‘숙면에는 기술을 써야하는 시대’라는 인식으로 확고히 굳어지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소비자 반응을 통해서도 이는 확인된다. 0.5도 단위로 원하는 숙면온도를 설정할 수 있고, 본체에서 나가는 물 온도와 매트 순환 후 돌아오는 온도를 실시간 체크해 설정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듀얼온도센싱’ 기능 등 차별화된 온도제어 기술과 슬립케어 기술은 모두 소비자의 호평으로 이어지고 있다. 포근한 온도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온수매트와 편리한 사용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카본매트를 라인업으로 구성한 점도, 각기 다른 고객 니즈를 만족할 수 있어 반갑다는 반응이다. 예로부터 ‘잠이 보약’이라고 했건만, 갈수록 단꿈은 멀어진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5년간 수면장애‧비기질성 수면장애 진료 현황’에 따르면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2018년 약 100만명, 2020년 약 103만명, 2021년 약 110만명, 2022년에는 약 116만명으로 계속 늘고 있다고 한다. 각기 다른 고민과 어려움으로 잠들기 어려운 시대에, 건강한 ‘잠’을 만드는 기술이 더욱 필요해지는 이유다. 쌀쌀해지는 날씨 속, 기술력을 기반으로 난방매트를 넘어 숙면매트로 변화하는 ‘온수‧카본’ 매트가 숙면을 돕는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한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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