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 회장,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현대건설 회장·부회장 겸직
박동욱 현대차 전무, 현대건설 부사장 겸직 등 모 그룹 임원 대거 포진
[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현대건설은 해방 직후인 1947년 설립됐다. 이른바 ‘업체력’으로는 1939년에 세워진 대림산업이 앞선다고 볼 수 있다.그럼에도 현대건설은 1965년 국내 건설사 최초의 해외 수주인 태국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비롯해 경부고속도로 건설, 중동 건설 붐 등으로 대표되는 굵직한 사업들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화의 선두에서 서서 기수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이런 까닭에 20세기 대한민국 최대 재벌 그룹이던 현대그룹의 모체인 현대건설을 대한민국 ‘건설종가’로 부른다. 하지만 현대그룹이 2000년 왕자의 난 이후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백화점, 현대로 공중분해 되면서 현대건설도 경영난에 허덕이다 2001년 산업은행에 매각됐다.10년간의 절치부심을 통해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한 현대건설은 2011년 현대기아차그룹과 현대그룹의 매각전을 거쳐 다시 현대차그룹에 편입됐다.오늘날 현대건설의 최대 주주는 현대차그룹이다. 파란만장한 역사를 지닌 건설종가 현대건설을 이끄는 현대건설 임원진들의 면면에도 현대차의 영향력이 깊게 베여있다.5일 현재 현대건설 임원진은 총 123명이다. 이 123명의 임원 중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한 현대건설 회장직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맡고 있다. 한양대 공업경영학과를 졸업한 정몽구 회장은 1970년 현대건설에 입사하면서 비즈니스맨으로서 첫걸음을 뗐다.현대건설 부회장직은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맡고 있다. 동국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김 부회장은 오랫동안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영업을 맡아온 인물이다.현대건설 재경본부장인 박동욱 부사장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자동차 전무를 거쳤다.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는 백경기 부사장은 영남대 무역학과를 나와 현대자동차 전무를 역임했다.현대건설 홍보팀 담당임원이자 홍보실장인 한성호 상무보는 건국대 경제학과를 나와 현대자동차에서 홍보팀장으로 일하다가 현대건설로 자리를 옮겼다.구매본부장인 서상훈 전무는 아주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자동차 이사를 거쳤다. 감사실장을 맡고 있는 곽병해 상무도 영남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현대자동차 이사를 역임한 인물이다.박동욱 현대차 전무, 현대건설 부사장 겸직 등 모 그룹 임원 대거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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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천2구역 수주 관련 거지 같은 짓을 하여 조합원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 너무 하더군요.이제 현대건설은 아니올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