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르면 이번주 조현민 소환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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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르면 이번주 조현민 소환 방침
  • 이동욱 기자
  • 승인 2018.04.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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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항공 전무직을 포함해 한진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이동욱 기자] 경찰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를 이르면 이번주 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 경찰청사 정례 간담회에서 “조만간 압수물이 분석되면 부를 것”이라며 “이번주 안에 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9일 수사 인력을 보내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의 조 전무 집무실과 마케팅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경찰은 조 전무의 업무용 및 개인용 휴대전화 2대와 회의에 참석했던 대한항공 임원의 휴대전화 등 모두 4대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일정을 조율해 조 전무를 부를 방침이다. 경찰은 이에 앞서 갑질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 광고대행사도 압수수색했다. 통상 광고대행사는 광고주와의 회의 때 말을 놓치지 않기 위해 회의 내용을 녹음한다. 경찰은 휴대전화로 녹음파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관세청도 이날 서울 방화동 대한항공 본사 전산센터와 서울 소공동 한진관광 사무실, 김포공항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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