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명인 선발,김치아리랑,유명셰프 요리대회 등 다채
[매일일보 이창식 기자] 제23회 광주세계김치축제가 오는 11월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광주김치타운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부터는 김치축제와 김장대전을 통합해 남부지역 배추, 무 등 김장재료 출하시기에 맞춰 치러지며 김장대전은 12월9일까지 진행한다.이번축제에서는 김장의 주재료인 배추를 지역 생산농가와 계약 재배해 김장재료를 조달하고, 식품안전기준인 해썹(HACCP)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 김치업체가 이를 가공 납품토록 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고, 소비자는 안전하고 맛있는 전통발효 광주김치를 믿고 구입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올해 김치축제의 키워드는 ‘김장은 광주에서’로 각종 프로그램은 김장문화를 반영해 구성한다.특히, 개막 메인 프로그램은 그 동안 매년 별도로 개최한 김장대전을 축제에 반영했다.모두가 어우러지는 대동의 맛 김치아리랑‘으로 시민들과 어울려 마당마다 게릴라 뮤지컬 형식으로 김치 아리랑의 배우들이 김장을 담그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또한,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김장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대한민국김치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1994년부터 매년 대통령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광주세계김치축제의 메인 행사로서 김치명인이 되고 싶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이외에도 프랑스, 중국, 이탈리아를 비롯한 12개국 28명의 세계 유명 셰프를 초청해 김치응용 요리대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본국의 전통요리와 김치를 결합한 김치응용 요리대회를 펼치고, 광주김치 명인들로부터 김치의 본고장 광주김치 노하우를 배우는 프로그램도 진행해 광주김치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광주김치의 세계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이번 광주세계김치축제와 ‘2016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에서 김장을 하게 되면 시중가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김장이 가능하고 전국 각 가정으로 택배도 가능하다.광주시 관계자는 “올 광주세계김치축제는 단순한 체험이나 먹거리 행사에 그치지 않고 산업적 측면으로 영역을 확장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시민들께서도 적극 참여해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김치를 담그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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