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인천↔경기↔서울’ 버스정보 인터넷․휴대폰․ARS 서비스 실시
[매일일보] 올 12월부터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지자체 행정구역에 관계없이 수도권 모든 버스정보를 정류장에 설치된 안내전광판과 인터넷, 휴대폰, ARS 등을 통해 3개 시·도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및 경기도 21개 기초지자체와 공동으로 총 570억원 규모의 『수도권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 연계·구축사업』의 사업계획을 확정하여 조달청을 통해 발주한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 각 지자체별로 버스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나, 버스도착예정시간 등을 제공하는 안내전광판이 설치된 정류장이 수도권 전체 정류장의 10%미만으로 시민들이 손쉽게 버스정보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지역별로 버스정보를 제각기 수집하고 있으며, 수집된 정보가 연계·호환되지 않아 서울-경기, 서울-인천 등 지역 간을 운행하는 광역버스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에 따라, 최근 자체적으로 버스정보시스템(BIS)을 구축한 성남시, 남양주시 등은 경기도 버스정보만 제공하고 서울시 버스정보는 제공되지 않아,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버스정보를 이용하는데 큰 불편이 있었다. 이번 사업은 서울 잠실~성남 분당~용인 기흥축 등 23개 주요 간선도로(790km)의 2,540개 정류장에 안내전광판을 설치하고 수도권 모든 버스 정보를 통합·제공하는 사업으로, 시민들이 서울-경기-인천 등 지역간을 연결하는 광역버스운행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본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시나 경기도 정류장에서도 서울시 버스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특히 긴 운행거리로 인해 배차간격이 일정치 않은 광역버스 이용이 한층 편리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